담양사랑상품권이 2008년 결산 결과 21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2007년 8월 상품권이 첫선을 보인 이래 17개월 전체 누계로 32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달성하여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전남도내 지자체 6개 시·군 중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담양사랑상품권이 정착화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선 상품권 유통규모 확대 추세에 따른 운용법제 및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남도내에는 우리군을 포함 광양시, 목포시, 나주시, 영암군, 곡성군 등 총 6개 시·군 지자체에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광양시와 목포시의 경우 2008년 1월부터 상품권을 발행했고 작년말 기준으로 각각 12억원과 2억2천만원을 판매했으며 목포시가 액면가의 10%(가맹점5%부담)를 할인해 주고 있다.

담양군보다 한발 앞서 2007년 2월부터 상품권을 발행한 나주시와 영암군의 경우 22개월 동안의 총누계 판매액이 각각 22억원과 11억9천만원으로 나주시만 판매시 액면가의 2%할인(시부담)해 주고 있다.

또한 전남도내 지자체중 가장 앞선 2001년부터 상품권을 발행한 곡성군의 경우 7년동안의
총누계 69억4천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시 액면가의 1%를 할인(가맹점부담)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사)담양군상인협의회 주학술 이사장은 “상품권 누계판매액은 32억여원이나 상품권 유통에 따른 파급효과는 100억 상당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인지도와 효용성이 차츰 높아가고 있는 만큼 담양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내 공직자는 물론 지역경제인, 각급기관단체 등이 솔선수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군 주무부서인 경제과 관계자는 “운영주체인 상인협의회와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으로 다각적인 판매방법을 모색하는 등 담양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진정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렇지만 개선돼야 할 사항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사랑상품권이 보다 활성화되려면 일반 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상품권 사용처 및 판매처 확대, 지역간·지자체간 연계사용 전략, 할인 등 상품권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관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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