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양대수)가 지난달 26일 열린 제1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각 소속위 위원들을 새로 선임했다.

한만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자치행정위에 이근식, 김기성, 최화삼 의원을 선임하는 한편, 산업건설위는 전반기에 이은 김동주 위원장을 비롯하여 윤영선, 박종원, 전정철 의원이
새롭게 포진됐다.

또한 각 상임위원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의회운영위는 김기성 의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한만순, 김동주, 박종원, 이근식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치열한 선거전 끝에 각 상임위의 사령탑에 올라 후반기를 이끌게 될 3인의 신임 위원장들을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상임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의회운영위원회 김기성 위원장

문)군의회를 향한 군민들의 시선이 어느때 보다도 집중된 느낌이다. 후반기 의회운영위를 이끌게 됐는데 소감은?

답)군의회가 보다 더 발전하고 화합과 단결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군정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활기찬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군의회를 활성화하고 생산적인 의회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

문)군수부재에 따른 군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그 어느때보다도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후반기 의회운영위는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끌고 갈 생각인지?

답)먼저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여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도모하는데 주력하겠다.

군수부재에 따른 군정의 불안정 등으로 집행부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는 만큼 행정에 대한 감시, 견제 기능에 충실하면서 그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각 상임위 위원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에 대한 관록과 전문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 만큼 후반기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생각이다.

자치행정위원회 한만순 위원장

문)군의회의 유일한 여성의원으로서 발군의 의정활동을 펼쳐 온데 이어 후반기 자치행정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당선 소감은?

답)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자칫 간과하기 쉬운 지역의 작은 일까지도 귀담아 듣고 챙기고 해결하면서 의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완충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복지증진에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생각이다.

문)앞으로 상임위를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인가?

답)우리 자치행정위는 기획·복지분야, 관광·행정분야, 재무·보건분야 등의 주요 관련 안건 등을 심의하는 중요한 위원회이니 만큼 여러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에게 더욱더 다가가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의회가 행정을 감시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나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는 데 자치행정위의 큰 소임으로 알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또한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이 군 행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산업건설위원회 김동주 위원장

문)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산업건설위를 이끌게 됐다.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됐는데 소감은?

답)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바램을 망각하지 않고 군민 모두가 깨끗하고 신바람 나고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담양을 만들어 가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제 자신 평생을 농사와 함께 해온 농업경영인 출신인 만큼 농민들이 우대받고 실질적인 농업소득 정책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있는 힘을 다 쏟을 작정이다.

아울러 군민과 함께하는 담양군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문)후반기 산업건설위의 특별한 운영 방안이라도 있는가?

답)전반기 산업건설위 활동 성과 및 새로 선임된 여러 위원들의 고견을 거울삼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우리 의회의 위상이 보다 더 높아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군시책사업의 원할한 추진 여부와 국가보조지원사업, 건설사업부문, 농가지원사업부문 등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집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한치의 행정상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정의 감시자로서의 역할과 사안에 따라서는 올바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위원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