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들의 소속감 고취와 전통문화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선 담양군이 지역 특산 음식인 추월산 약다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용면 두장리에 위치한 추월산 약다식 전수관에서 이주 여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지식인 전남도 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자 선생을 강사로 초빙해 추월산자락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야초를 재료로 약다식과 전통 장아찌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유의 전통음식을 이해하고 자연친화적인 삶과 생활방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주 여성 참가자들은 “추월산 약다식의 화려한 모양과 담백한 맛에 놀랐다”며 “한국의 대표적 발효 식품인 장아찌의 효능에 감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전통음식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이주 여성들의 한글.미술 프로그램을 운영, 여성공무원과 1:1결연 등 이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드는데 이주 여성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양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며 “약다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음식이 생활속의 음식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김상민 記者 alstm4845@ne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