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담양-광주간 시내버스가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운행되는 대중교통서비스체계(BIMS)가 구축돼 상용화 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현재, 광주시내버스에 한하여 서비스 되고 있는 버스정보서비스(BIS)를 인근지역인 담양까지 확대하는 광역BIMS사업을 광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오는 2009년 시스템을 구축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BIS(Bus Information System)란 GPS 위치감지기술과 CDMA 무선통신망을 활용하여 시내버스 운행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과 연계, 도착시간대와 차량위치 등 운행정보를 승강장 안내단말기(BIT), 인터넷, 자동응답(ARS) 및 휴대폰(WAP) 등에 제공하는 유비쿼터스에 기반을 둔 첨단 대중교통서비스체계를 말한다.

광주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BIS서비스를 개시하여 각 승강장마다 도착시간대를 실시간 알려줌으로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해소, 대시민서비스가 크게 향상되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총사업비 55억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광역 BIMS사업은 광주시에 한정되었던 BIS서비스를 인근지역인 담양, 함평, 나주 등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해당지역의 모든 노선버스의 운행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실시간으로 안내단말기(BIT), ARS, Wap,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BIS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광주시 952대를 포함하여 담양, 함평, 나주를 운행하는 218대의 차량 내에 단말기를 설치, 통합적인 BMS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해당지역에 추가로 승강장단말기(BIT) 140개를 설치하게 된다.

광역BIMS구축을 위한 사업비 55억원 중 40%정도는 국고보조금으로 충당하고 담양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분은 약 1억 8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광역BIMS가 본격 서비스되면 광주시를 비롯한 담양, 함평, 나주 등 주민들이 버스이용에 앞서 실시간으로 버스운행정보를 제공받게 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버스운행관리(BMS)로 결행방지, 운행 정시성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동일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시와 인근 시군 간 대중교통서비스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본격적인 광역ITS기반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상민 記者 alstm4845@ne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