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6주년을 맞이한 본지는 그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소임과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나름대로 많은 기여도 했으리라 자부한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와 현안은 물론 사건사고, 미담, 행사소식 등 다양한 기사들을 가감없이 성실히 보도해 왔고 아울러 군이 추진중인 각종 시책과 정책들을 홍보 또는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지적하고 대안 제시와 함께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도 선도해 왔다.

특히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 기금 우선지원 대상언론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기획. 특집 기사와 시의적절한 심층취재 기사 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현실과 문제점을 파악. 분석, 여론을 환기시키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신문의 역할과 소명에 충실해 왔음에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본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창간 6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본지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보도했던 기사들을 요약 소개한다.

1. 기획취재

맞춤형 방문보건서비스 밀착취재
농촌현실 기획취재로 해법도 제시

담양을 비롯한 대다수의 농촌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중 하나가 취약계층을 포함한 주민들의 건강관리이다.

올해 담양군의 핵심 사업중의 하나인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본지가 밀착 취재하고 상세히 소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흥을 얻었다.

특히 기획취재를 통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결혼이민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간호, 영양, 운동, 교육 및 상담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팀의 역할이 돋보였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자기 자신을 희생,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며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 팔걷고 나선 의료지원도우미들의 활동상을 집중 조명하여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본지는 ‘농촌 빈집을 고향체험 주말농장으로’, ‘전원생활 담양에서 꿈꾼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시목’ 등의 농촌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기획취재를 통해 이농현상과 노령화로 곤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촌문제의 접근 방법과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과거 공부하던 고시촌 성격의 ‘상월정’과 조선 왕손 이서의 넋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낙지가(樂志歌)의 산실 ‘몽한각’, ‘담양의 숲 관방제림’, ‘역사의 체온이 깃든 호국의 산실 금성산성’ 등 지역 명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코너를 마련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향토문화의 이해를 돕기도 하였다.

2.특집보도

지역문화예술 활동 집중조명

본지는 올 한해 담양이 자랑할만한 유무형의 향토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담양의 전통 풍물 굿인 죽산매구굿의 유래와 구성, 특징 및 보존회 활동 등을 심층 취재 보도하고 수십년 동안 중단돼 오다 최근 재현된 담양읍 가산리 마을 덧가래 고기잡이 재현 등을 비중있게 다뤄 자칫 사라져 버릴 지도 모를 지역의 소중한 무형의 유산을 지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지역신문의 소임에 충실하고자 했다.

또한 남면 무등산 자락 고향집 곁에 창작실, 문학공원을 짓고 작품활동과 후진양성에 전념하고 있은 소설가 문순태가 정착한 문학의 고향 ‘생오지’와 남도의 몇 안되는 복합문화 공간이자 예술의 전당인 ‘명지원’, 금성산성아래 둥지를 튼 향토민속박물관 ‘송학민속체험랜드’ 등을 밀착 취재하여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했다.

3. 국내외 선진지 기획보도

담양 아소팜랜드 허와실
담양, 슬로시티에서 길을 찾다

올해로 3년 연속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본지는 보다 심층적인 현장취재와 방대한 자료수집을 토대로 ‘담양 슬로시티에서 길을 찾다’, ‘담양 아소팜랜드 건립의 허와 실’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선진지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의 미래 청사진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코져 노력했다.

창평이 전국최초로 슬로시티에 선정됨에 따라 기대감이 커가고 있는 가운데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이 과연 독인가 약인가?”하는 의문으로부터 기획, ‘담양 슬로시티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슬로시티의 개요와 현황’, ‘가고 싶은 섬-완도 청산도’, ‘먼저 시작한 외국의 슬로시티’, ‘걸음마 시작한 담양 슬로시티“ 등 총 4회에 걸쳐 타지역과 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담양 슬로시티의 나아갈 방향과 성공가능성을 집중 취재 보도하여 슬로시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시에 자리한 아소팜랜드를 현지취재하여 담양 아소팜랜드의 건립계획과 추진전망, 일본 아소팜랜드의 조성환경과 관광소득 실태, 관광객 흡인요인, 양 도시간 환경 비교, 담양 아소팜랜드의 추진방향 등을 총 5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4.대나무&대나무축제

위기의 대나무산업 분석, 대안제시
제10회 대나무축제 적극적 홍보

우리지역 최대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산업과 문화,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쓰임새와 효용가치를 내외부 연구자료와 실제 사례 등의 다각적인 취재보도로 군민들의 대나무에 대한 정보욕구와 충족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전통적인 죽제품 생산만으로는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할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본지는 ‘위기의 대나무산업 활로는 없는가?’를 주제로 대나무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대나무명가 담양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담양군의 죽세공예 발전원인과 쇠락’, ‘타지자체 죽제품 생산 및 판매현황-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광양시를 중심으로’, ‘지자체지원제도 및 상품개발에 대한 개선책 등 총 4회에 걸쳐 심층 보도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최대의 이벤트이자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적 유명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대나무축제’와 관련하여 타 언론사와 차별화된 다양하고 심도있는 취재 보도로 금년 제10회 대나무축제 기간동안 죽녹원에만 11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50만 인파가 운집하는 사상 최대의 성공개최에 일익을 담당했다.

5.특별기고/독자투고

참여언론의 역할 톡톡히 해내

독자들과 외부 인사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특별기고/독자투고’코너는 본지 최고의 인기섹션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신문이 발행되는 매주 매회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와 외부 전문가 집단은 물론 농민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독자투고는 지역현안과 문제점, 애로사항, 지역사회 발전방향 등을 진지하게 제시하고 여론을 환기시키는 참여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