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관광 1번지 담양’

그리고 담양을 찾는 관광객이 절대 놓치고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죽녹원’이다.

도대체 죽녹원의 매력이 무엇이길래 연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것일까?

군은 전국적인 웰빙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죽녹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죽녹원의 첫인상을 가늠 할 수 있는 입구부터 새단장하기로 했다.

주말만 되면 표를 구입하려는 입장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어 대기시간 지연 등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매표소를 확장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입구 진출입 광장에 생태연못을 조성, 물레방아와 실개천이 흐르게 하고 대나무정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대숲과 어우르는 한폭의 그림을 연출해 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이동의 편리성을 최대한 배려하고 교행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진출입로를 마련하는 등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생태전시관 주변에 그네, 시소, 대나무체험장 등을 갖추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어린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주변에 벤치, 정자를 설치하는 등 그동안 미흡했던 시설부문을 중점적으로 보완키로 했다.

또한 인공폭포 주변 경관조성을 위해 실개천을 도입하고 기존 지압로를 확장함과 동시에 쉼터를 늘리고 포토존을 새단장 하는 등 바야흐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게 된다.

대숲과 관람객의 교감을 도모하며 있는 듯 마는 듯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경계구분을 위해 처놓은 대나무울타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내구성이 떨어지고 색이 발하면서 매년 보수상의 애로를 겪어왔던게 사실.

군은 이번 시설보수 작업의 일환으로 대나무를 특수처리하여 가벼우면서도 반영구적이며 미관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소재 대나무휀스로 1100여m에 이르는 울타리를 새롭게 선보여 장기적으로 이에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웃한 죽향체험마을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전장 190여m, 폭 3.5m의 연결도로를 확충하는 등 양시설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문화관광과 박주호(관광개발) 담당은 “그동안 국내외의 수많은 관광객이 죽녹원을 다녀가 일찍부터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며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죽녹원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죽녹원을 찾은 입장객 수는 11월말 현재 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돼 바야흐로 단일장소로는 전국 최고의 관광 명소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