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인증된 슬로시티 관광상품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8일 담양 창평 슬로시티에서 '슬로시티 가는 곳마다, 아름다움에 끝이 없다'라는 주제로 담양 창평 슬로시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수도권과 영남권 광주 등지서 1,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담양 창평 걷기여행을 시범 여행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슬로시티 미학을 담는 이번 담양 창평 걷기여행은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에게 슬로시티 창평 구석구석 돌아보기, 한과와 쌀엿 만드는 과정 체험, 기순도 전통장 체험, 마을 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장터 운영 등 산업화로 도시에서는 손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맛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걷고 싶은 '메타세쿼이아 길' 걷기, 400년을 함께한 문화유산 '관방제림'과 '시와 그늘이 있는 소쇄원' 탐방 등 담양 구석구석을 돌며 디카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걷기 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걷기행사에 참여한 50명의 관광객에게는 디카사진 심사를 통해 농수산물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됐다.

한편 전남도는 치타슬로 국제연맹 현장 실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신안 증도, 완도 청산, 장흥 유치·장평, 담양 창평 등 4곳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