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신봉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담양소방서(담양군, 곡성군, 장성군)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건수 등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건수와 재산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총 236건 중 10월중에 22건의 화재가 발생, 2천1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건수는 77.7%(6건)증가하였으나 , 재산피해는 59.2%(4천5백여만원)가 감소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9.1%(13건)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전기적요인 18.1%(4건), 기계적요인과 방화가 각9%(2건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주의에 의한 발화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쓰레기소각에 의한 화재가 38.4%(5건), 음식물조리중이 23%(3건)를 차지했다.

화재건수가 대폭 증가한 사유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농업부산물 소각 등 쓰레기 소각 불티에 의한 화재가 많았던 것이 주요인이다.

이중 화재피해액이 가장 많은 화재는 주택에서 음식물 조리중에 발생한 화재이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10월 전체 재산피해액의 57%(1천2백여만원)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임야 27.2%(6건), 기타건축물 22.7%(5건), 주거시설 13.6%(3건) 순이며 특히 화재가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13~15시가 22.7%(5건)이며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각 27.2%(6건), 화?금요일이 각 22.7%(5건씩)순이었다.

담양소방서관계자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며 “불을 많이 취급하는 동절기가 돌아옴에 따라 화재 경각심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주민교육 및 홍보에 소방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