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도 살리고 친환경농업도 병행하는 생태연못 '둠벙' 이 복원되고 있다.

전남도는 도내 농촌 들녘의 생태계를 되살리고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예전 들녘에 즐비하다 사라지고 있는 '둠벙' 복원에 나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내에는 1천3개소의 둠벙이 있고 그중 복원이 필요한 대상지는 93개소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개의 둠벙을 복원한데 이어 올해도 담양,곡성 등에 산재한 10개의 둠벙을 생태연못 복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옛날 둠벙을 복원한 대덕면 금산리 주민들은“농업시설 현대화로 한때 자취를 감췄던 둠벙이 다시 돌아와 농촌생태환경도 되살아나고 있으며 토종 붕어와 미꾸라지 등이 늘고 또 이들 먹이를 찾아 백로, 왜가리 등이 날아들어 농촌경관이 아름다워지고 있다”면서

“복원된 생태연못은 미꾸라지 잡기 등 대도시 아이들의 농촌체험 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사진)

둠벙 복원사업은 농업용수 수질개선은 물론 천적 서식처의 제공을 통해 농경지의 생태계를 건전한 습지 생태계로 되돌려 놓음으로써 정상적인 먹이사슬을 가능케 하는 친환경농업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다.

/홍명숙 記者

(사진있음-둠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