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크락샤’ 허가 민원과 관련해 주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3일 담양군의회를 방문하고 양대수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군의회 양대수 의장이 주민대책위를 초청해 이뤄졌으며 그동안의 진행상황과 면민들의 애로사항, 고충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정면 크락샤 대책위원들은 “담양석산 분쇄시설 허가와 관련해 담양군에서 초기 대응을 잘못하고 미온적인 태도로 대처해서 오늘의 이 극한 상황까지 치달은 점이 없지 않다” 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담양군과 군의회, 그리고 군민 모두가 무정면민의 생존권 투쟁에 격려와 관심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무정면민들이 담양석산에 5억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업체측이 2억원이나 3억원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등 마치 무정면민들이 돈 때문에 민원을 제기한 것처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면서 주민갈등을 조장하는 각가지 악성 루머를 퍼트리고 있어 군민들의 오해도 일부 일어나고 있다” 면서

“대책위원 누구도 담양석산측과 돈 얘기를 한 적이 없고, 돈으로 면민의 생존권을 바꿀 생각도 없는데 업체측이 이런 악성 유언비어를 살포하면서 주민들을 이간질 하고 있다” 고 분개하면서 이런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군의회가 무정 ‘크락샤’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에 대해 양 의장은 “무정면민의 입장에서 사태 해결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양대수 의장과 군의회가 이번 무정면민 초청 면담의 경우처럼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상당한 호감을 보이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