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육청 주변 상가 밀집지역이 상습 주정차로 인한 도로기능 상실과 통행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특히 이곳은 병원, 약국, 편의점, 음식점등 생활근린시설 등이 밀집한 복합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낮과 밤,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밀려드는 차량들로 상습 주정차가 극에 달해 주민들의 피해가 심한데도 군은 방관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곳은 차선이 표시되지 않은 상가 이면도로로 도로폭도 좁은데다 차량들의 교행이 원할치 않아 접촉사고도 빈번한데다 사고나 화재발생시 긴급차량의 접근마져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주말 양방향의 승용차 5대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차들은 경적만 울려댔고, 한참이 지나서야 인근 골목에서 운전자가 나와 차를 뺐다.

주민 김모(48세)씨는 “도로를 자기 것처럼 마음대로 주정차하면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되돌아 온다”며 “나 하나만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한결같이 군이 나서 보다 현실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즉, 현재의 상황에서 편도 주차만을 허용하는 방안, 또는 이곳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정해 문화회관 주차장 또는 구교육청 이면공터 등에 차를 세울 수 있도록 제도화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 김상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