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 문을 연 담양종합체육관이 담양관광 1번지 죽녹원과 도로를 마주하고 한곳에 위치해 이 일대 교통난을 부추기고 있으나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면적으로 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외부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3년 죽녹원 조성 당시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관람객들은 인근 하천부지에 차를 대거나 도로가에 주차하는등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려 왔고, 특히 주말이면 대형버스까지 도로가에 2중3중으로 주정차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마져 안아 왔다.

최근 종합체육관이 문을 열면서 미쳐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죽녹원 관람객 차량들로 체육관 주창장은 북세통을 이루는 일이 다반사다.

물론 부족하나마 체육관주차장이 마련됨으로써 죽녹원을 찾는 외부차량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두 시설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

문제는 체육관운영이 본격화 되고 특히 대형 체육행사가 주로 주말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 차량과 체육관 이용객의 차량이 뒤엉켜 이곳 일대의 교통 혼잡의 난맥상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지난 7일 있었던 담양읍 노인의 날 행사때는 평일임에도 행사주최요원 및 외부인사의 차량만으로 체육관주차장은 만원사례를 이루었고 미쳐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차량이 차를 되돌리려 해도 협소한 공간 때문에 애를 먹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담양종합체육관의 규모는 대지면적 21,794㎡에 연면적 7,783㎡이고, 총 관람석수는 1,836석이나 주차면수는 불과 73면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