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술과 장비로 지역 인재 양성 새로운 길

▲사진 왼쪽이 유창종 센터장, 오른쪽은 노옥섭 학장

전남도립대학(학장 노옥섭)이 개교 10주년을 맞아 기념비적 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전남도립대학과 행정안전부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유창종, 이하 광주센터)는 전남·광주지역의 IT 활성화를 위해 관련인력 양성과 기술교류에 관한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협약식을 가지며 관·학 상호간 협력을 약속했다.

유창종 광주센터장과 노옥섭 학장이 조인한 이날 협약식은 지난 9일 도립대 본관 2층 회의실에서 가졌으며 광주센터 운영총괄과장 하태욱 씨와 도립대 정보지원센터장 박성호 교수, LG CNS팀장 서정운 씨 등 관련자들도 함께 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에 힘을 실었다.

조인식에 이어 감사의 뜻을 전한 노옥섭 학장은 “우수 IT인재 양성을 위한 오늘 협약식이 앞으로 발전을 거듭해 전남·광주 발전의 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협약식은 유창종 센터장의 유별난 고향사랑과 전남도립대학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나선 유창종 센터장은 “전남도립대학에서 우수 IT인재를 양성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감사하다”면서 광주센터장으로서의 감회를 밝혔다.

그는 “작년 11월 출범한 광주센터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고유업무인 정부전산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안정화에 접어듦과 동시에 이제는 효율화 단계로 진입했다”며 “짧은 기간 동안 국제표준인증을 획득하고 효율성을 높인 데에는 직원들과 사업자와의 긴밀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으로 예전에는 정부 전산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킬 경우 평균 67분씩 장애시간이 있었으나, 정부통합전산시스템을 거점화한 후 장애시간이 평균 1분7초대로 낮아졌으며 예산 또한 30%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광주센터를 소개했다.

“내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했던 이러한 결과는 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후원해준 전남·광주민들의 성원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던 일로 이제는 전남도와 광주를 위해 할 일을 찾아 나서게 됐다”며 “최고의 IT장비와 기술, 인력을 갖춘 광주센터가 전남도립대학과 1:1멘토링을 갖고 인턴십 등을 수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옥섭 학장과의 인연을 소개한 유창종 센터장은 “본인이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던 시절 중앙인맥의 큰 축인 노 학장을 전남도립대학으로 오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기억하며 “전남도립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노 학장에게 보답하고 담양출신으로서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오늘의 협약식을 갖게 됐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이와 함께 유창종 센터장은 이날 협약 체결 후 전남도립대학 주문식교육사업단 4개학과 12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의 지역발전 기여방안’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IT분야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미래 IT기술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킨 유 센터장은 “광주센터는 앞으로 지역 인재에 대한 고용 창출을 확대할 것이며 IT 기술력의 강화와 IT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계속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학 상호협력 체계를 갖추게 된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와 전남도립대학은 앞으로 광주센터측에서 현장 중심의 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전남도립대 학생들에게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을 제공하고 IT기술 특강 등을 펼치게 되며 전남도립대학에서는 광주센터에서의 학생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학사관리를 맡게 된다.

한편, 20개 중앙정부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광주센터(‘07. 11. 20.설립)는 특수정보 및 정보보안 등 첨단 IT 분야에서 국가 최고수준의 인적자원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IT 기반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으며 센터장인 유창종 씨는 담양남초교 출신으로 읍 천변리가 고향이며 고흥부군수, 담양부군수,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