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군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지방재정 운영에 주민참여를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2007년 재정운영 결과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살림규모의 경우 총 2958억원으로 동종 자치단체 평균보다 394억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체수입은 108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2억원이 늘어났으나 동종 단체 평균에 비해 311억원이 적은 반면 의존재원은 102억 많은 1798억원으로 담양군 살림의 60.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총 채무는 동종자치단체 평균 135억원 보다 많은 220억원 규모이지만 국비 상환 채무와 실수요자 부담 채무 205억원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 채무는 15억원이며 군민 1인당 채무액은 3만원으로 재정운영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으며 공유재산은 동종단체와 비교시 1872억원이 적은 442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에 의한 재무보고서도 군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데 주요시책 추진 내용과 재정공시 항목의 적정성, 공시방법, 시기 등에 관한 사항과 특수공시 대상이 포함되어 있다.

공통공시는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지방채·일시차입금 등 채무액,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통합재정정보, 지방재정분석·진단 결과, 감사원 등 감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감사결과 등 재정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 특수공시 사항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현안사업, 대형프로젝트, 주민숙원사업 추진실적 등의 사업별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주민관심 사항을 제공하는 것으로 의무적으로 5건 이상 공시하도록 돼 있어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 조성 등 15건을 공시했다.

그리고 살림을 어떻게 살았는지 군민들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이야기가 없도록 도표와 그래프, 사진 등으로 표시해 군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재정공시제도는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지방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건전한 재정 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