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향후 저소득층 사각지대 지원 방안 강구키로

기초수급자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면서 관내에서만 270여명에 가까운 기초수급자가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기초수급자 금융재산 조사 및 적정급여 지원을 위한 현장지도점검을 강화하면서 수급자수가 7월말 현재 1964가구 3262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70명이 감소했다.

특히 월산 104명, 수북 50명, 봉산 35명, 용·대전 각각 28명, 창평 16명, 담양읍 9명, 무정 5명, 금성 4명이 줄어든데 반해 대덕은 5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 고서·남면은 각각 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앞으로도 적정급여지원 여부를 가리기 위한 현장 지도점검을 늘리는 등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의 금융재산조사를 더욱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탈락자들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우선적으로 △단전·단수가구, 연금체납자 등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적정대상자를 재지원하고 △차상위계층에게 동절기에 양곡을 반값으로 할인 지원하며 △긴급지원제도를 확대 운영해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초수급자 탈락으로 생계가 어려운 세대들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시책 발굴은 물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 기관단체와 연계해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