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부터 송아지생산안정기금 투입 전망

송아지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송아지생산안정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축산농가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도 관련 예산확보 등 대비책 강구에 나섰다.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은 가축시장의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이 안정기준가격 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송아지 재생산과 경영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계약암소로부터 (참여기간 내에)태어난 계약생산송아지가 만 4개월령에 도달하는 날이 속하는 분기의 4~5개월령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안정가격(165만원, 두당)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두당 30만원 한도내에서 보전금이 지급된다.

이와 관련해 군이 올해 관내 한우 암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생산안전사업 참여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계약실적이 9855두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재계약이 6848두, 신규 계약건이 3007두나 늘었다.

이처럼 송아지생산안정사업 참여 희망 농가가 늘어난 이유는 올 들어 송아지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한우 암송아지 가격이 크게 하락해 이미 안정가격보다 낮은 161만원대로 떨어졌으며, 이달 들어서도 131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군은 이같은 추세로 본다면 오는 10월부터는 생산안정자금 지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규 계약건이 3007두나 늘어남에 따라 관련 예산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송아지생산안정을 위한 보전금은 7억8182만원으로 재원은 축발기금 7억2168만원, 도비 902만원, 군비 2104만원, 자부담 3007만원 등 이나 620여만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가올 추경에서 군비 부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급사유가 발생할 경우 보전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축산농가들이 동요되지 않고 안정적인 사육을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