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협력사업 일환으로 관내에서 실시된 대도시 주민 농촌문화체험(사진)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로부터 국고보조금 3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대덕농업경영인회(회장 최종균)와 영투어여행사(대표 박철홍)가 공동으로 개최한 농촌문화체험행사로 총 20회에 걸쳐 15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지난 6월 13일 대덕 시목마을에서 ‘생태유아학교’ 3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모내기 체험을 시작으로 8월 13일 ‘온누리 어린이집’을 마지막으로 20여개팀이 넘게 참여해 모심기, 매실 따기, 옥수수따기, 전통떡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옛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또 대나무 물총 등 간단한 죽세품 만들기, 대통밥체험, 죽초액비누만들기, 황토염색 등 담양 특산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관내 문화유적지와 죽녹원 등 관광지도 빠짐없이 둘러보게 하여 담양군 특산품과 관광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

대덕농업경연인회와 영투어여행사가 공동 실시한 도농교류협력사업은 지난 99년부터 농업인·소비자·정부간 연대를 통해 농업 농촌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공사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적으로 100여개 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42개 단체가 선정되었으며 대덕농업경영인회와 영투어여행사는 순수 민간인 자격으로 농촌문화 지키기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됐다.

이 행사를 계기로 농촌의 농업과 전통문화를 자원화해 도시민에게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서는 농산물과 민박 등을 홍보 하는 계기가 돼 농촌관광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덕농업경영인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해온 영투어 여행사 박철홍 대표는 “관내에서는 대덕농업경영인회가 올해 처음으로 도농협력교류단체로 선정되었으나 국고보조금을 3000만원 밖에 지원 받지 못해 참여를 희망한 상당수 도시민들을 수용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며 “내년에는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해서 더 많은 도시민들이 담양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