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검진과 병행, 충치예방에 큰 효과 거둬

보건소가 어린이들의 충치예방을 돕는 ‘무료치아홈메우기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연중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여름 방학기간을 집중 이용,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있다.(사진)

치아 홈 메우기는 영구치 중 가장 크고 중요한 6세구치(큰 어금니)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돕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충치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6세가 지나면 유치(젖니) 맨 뒤쪽에서 나오는 치아를 6세 구치라고 하며 영구치 중 제일 먼저 나와 아래턱 맞물림과 다른 치아의 위치를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치아이다.

또한 보건소는 치아 홈 메우기와 병행, 구강검진도 함께 실시해 충치의 조기발견과 치료로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부모 최모씨는 “큰애와 둘째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학교 수업은 물론 학원을 다니느라 치아를 돌보지 못했는데 방학기간을 이용해 치아 홈을 메우게 되어 부모로서 오복을 책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6세 구치를 유치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충치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치아 홈 메우기만으로도 70% 이상의 충치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예약을 하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은 방학기간동안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실(380-397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