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년 2회 이상 청소' 홍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나 공동주택에 설치된 물탱크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물탱크 관리 및 시행 규칙에 따라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물탱크는 세균번식의 가장 큰 주범으로 1년에 2회 이상 청소하도록 돼 있으며 위생 상태에 따라 매월 1회 이상 점검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아파트나 공동주택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청소하는 경우는 드물어 수인성 전염병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매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개인이나 건물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청소를 유도하고 있지만 관심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 저수조의 경우 1년에 2회 이상 청소하도록 명시돼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으나 일부 개인이나 건물주들이 청소의 번거로움과 함께 청소 시 소요되는 경비에 부담을 느껴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고 있어 주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위원회에서 물탱크 청소를 대행업체 등에 맡겨 청소를 하는데 1년에 1회만 물탱크 청소를 하고 있는 아파트도 있으며 일부 공동주택은 물탱크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고 있어 각종 전염병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배수지 및 물탱크는 수온상승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3~5월과 다량의 물 사용으로 물때가 많이 끼는 7~8월 여름철에는 철저한 청소가 요구되므로 집단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 점검과 청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