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군수의 구속기소로 주영찬 부군수가 군정을 이끌게 됐다.

군수권한대행을 맡은 주영찬 부군수로서는 현재의 군정을 이끌어 가기에 조심스러운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군민들은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소신 있는 행정을 바라고 있으며 원칙을 중시하는 행정에 군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낼 것이다.

현재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으로서는 군정을 안정시키고 군민들에게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일 것이다.

군 행정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고 군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직사회를 안정시켜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대가성 인사 파동으로 침체된 공직사회가 밝고 투명한 공직사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나 이러한 일들은 주 군수권한대행의 소신 있는 행정 추진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일이다.

즉 군정의 안정과 위기의 극복도, 군민들로부터 신뢰받은 행정도 결국 소신 있는 행정, 원칙을 지키는 행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또한 공평무사한 일 추구는 공직사회의 안정도 그 만큼 빨라 질 수 있음을 의미하고 행정 원칙과 주민 편의 위주의 소신이 담긴 일의 추진은 누구에게나 공감과 박수를 받는다.

권한대행으로서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점이 있겠지만 담양군의 발전이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담양의 미래를 위한 비전 속에서 주민을 위한 행정운영을 바란다.

그리고 주영찬 부군수는 선출직이 아니라는 점에서 행정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양심에 의한 행정운영을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작금의 담양군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우려는 크다. 이는 군민들이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의 행정추진에 힘을 실어줄 의지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운 시기에 담양과 맺어진 인연이지만 소신있는 행정 추진으로 담양에 족적을 남기는 권한대행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안에 이어 두 번이나 자치단체장 권한대행을 하게 돼 본의 아니게 ‘해결사’, ‘권한대행 전문’라는 별칭이 붙게 된 주 부군수는 “권한대행은 권한이 적고 책임이 많은 자리이다. 개인적으로는 두렵고, 담양군으로 봐서도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지만 “흔들림 없이 심기일전해 군정에 매진하자”며 600여 공직자들에게 특별 주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한 그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