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보여야 할 공직자 및 군의원 '외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량 요일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은 공무원 및 군의원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뿐더러 아예 성역으로 나타나면서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군청 출입차량들을 보면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러한 백태가 나타나 에너지 절약운동이 무색해지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주차장에는 군의원을 비롯한 고위간부 차량들이 버젓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이처럼 요일제로 인해 운영 되서는 안 될 공용차량과 운행금지에 해당하는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으나 해당 부서에서 단속을 하기 힘든 실정이다.

군에서 실시되고 있는 승용차량 요일제는 보통 5부제로 나누어 이뤄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을 시점으로 시작한 요일제는 금요일(5일간)까지 이용 차량들의 차량 끝번호가 월요일 1·5번, 화요일 2·6, 수요일 3·8, 목요일 4·9번등으로 실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에 해당하는 차량들이 진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며 “하지만 급한 업무를 본다고 지나치는 경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