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 소비자, 주민 등 700여명 캠페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에게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축산단체, 소비자단체, 주민들이 하나 된 마음을 행동으로 표출했다.

한우협회담양군지부가 주최하고 담양축협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담양군 사회단체와 축산관련단체, 소비자단체 등 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27일 담양문화회관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가지 행진을 벌였다.(사진)

이는 군 단위 지역에서는 전국 최초로 ‘수입고기 안 팔고 안 먹는 담양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촛불시위와 견주어도 그 빛이 바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 대표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앞으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양담배 안 팔고 안사기 운동’을 20여년전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던 담양 군민의 뜨거운 애향심과 저력을 원동력 삼아 군민 사회개혁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결의를 다짐했다.

또한 가격이 소비의 기준이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식품의 안정성이 소비자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대숲맑은 담양한우를 명품브랜드로 발전시키자고 축산농가들도 다짐했다.

특히 김효석 국회의원을 필두로 강종문, 송범근 도의원과 최화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이 참가자들과 함께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과 플래카드를 앞세워 문화회관-대한통운-구. 경찰서 사거리- 양각교- 담양천 고수부지통로-만성교-신남정사거리-향교교 입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가지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이들은 관방천변에서 담양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돼지, 닭, 오리고기 등 시식회를 가지고 우리 농축산물 애용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마음을 결집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