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 熱氣 보행자 불편

에어컨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날씨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동시에 맞닿으면서 주민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행자들에 따르면 담양읍 주변을 비롯해 유동인구 많은 곳에 외부 실외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행 건축물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 23조 관련해 에어컨 실외기는 도로면에서 2미터 이상의 높이에 설치해야 한다.

최근에 설치되고 있는 냉방기의 경우 실내 환풍기를 설치하거나 높이 2미터 이상 높이고 있으며 실외기 바람박이(사진)를 설치해 방지하고 있으나 기존에 설치된 품목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더구나 무더운 날씨에 도로를 지나는 보행자들이 아스팔트의 지열, 자동차 배기가스와 함께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나오는 열기와 겹치면서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새로 설치되는 에어컨은 도로변에 나와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며 “기존에 설치된 제각각의 에어컨 환풍기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지나가는 길에 불쾌감을 느낄 때가 있어 개선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보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에어컨 불법 실외기 단속과 계도를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