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민등록·가족관계부 일제 정비

군이 주민등록·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 등 생년월일이 불일치하는 민원에 대해 일제정비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68년 주민등록번호제도 도입 이후 수십 년간 고질민원으로 남아 있는 공부상 생년월일 불일치 민원을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제 정비해 군민들의 생활불편과 고통을 해소키로 했다.

그동안 주민등록·가족관계등록부의 생년월일 불일치로 혼인신고, 상속, 여권발급, 연금수급 등 생활불편이 초래되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민원과와 읍·면사무소에서 관련 대상자 전원의 민원을 일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생년월일 정정은 주민등록표 정정 또는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으로 민원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주민등록표를 정정할 경우 주민등록증 이외에 운전면허증, 학적부, 건축물대장,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 10여 종의 관련공부 정정신청을 군 및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아 대행한다.

한편 여권은 재발급에 따른 서명이 필요하므로 본인이 여권발급기관을 방문 신청해 처리토록 한다.

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원할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1차 상담)와 관할 법률구조공단(2차 상담)의 상담을 통해 가사비송사건 처리절차를 거쳐야 정정이 이루어지고 시간은 3개월이 소요되며 비용은 전액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과 호적 일제정비를 통해 그동안 각종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