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도의원, 도정질의서 대책 촉구

“전격적인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과 광우병 발생 우려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으로 한우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사료가격 급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어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한우농가 지원 대책은 무엇인가?”

송범근 도의원(사진)이 지난 25일 본회의장에 열린 제233회 임시회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펼친 도정질문의 화두.

송 의원은 또 안정적인 한우 사육 기반 조성을 위한 사료 기반 및 사료값 안정을 위한 보조금 지급 대책은 물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 공급을 위한 한우 직영 판매점의 육성과 한우 이력제 도입 등 장단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농촌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소규모 경영을 고려 할 때 영농의 수위탁을 통한 경영 규모의 확대는 농업 구조 개선의 중요한 수단으로 영농법인 활성화가 필요하다” 며 “지자체에서 위탁영농법인에 대한 농기계구입비, 유류, 비료, 농약 구입비등을 지원하여 수위탁자간에 일정한 이윤이 창출되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담양 장흥 완도 신안 등 4개 군이 슬로시티로 지정 됐는데 인공 구조물 설치, 화학 비료 및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 전통문화 지키기,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토록 하고 있는데 슬로시티 여건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예산 확보 방안과 홍보는 물론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대책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질문했다.

송 의원은 또 면지역 초등학교 입학 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10년후면 1개면에 1개 초등학교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및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특별시책은 물론 특성화 교육 대책에서도 강도 높은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리고 송 의원은 도내 4530여 세대에 달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 및 대책 수립과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주장한데 이어 579개 단체에 10억2600만원을 지원한 문예진흥기금 운영과 관련, 지역 간 불균형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전통문화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기금 심의시 사업을 신청한 이들이 심사를 하는 것은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송 의원은 호남 최대의 교통 요충지이며 광주시와 인접한 담양 장성 지역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와 유통 경로 다양화는 물론 농민들이 농산물을 직접 거래 할 수 있도록 하여 농산물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축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까지 5개년 동안 17개 사업에 4466억원을 투자 한 것을 비롯 녹색축산 육성기금을 조성하여 사료값 안정대책으로 활용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도록 고급육 생산 장려금과 친환경 축산농가 직불금 지원, 이력추적제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