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의정활동 성적표‘우수’

2006년 7월 출범한 제5대 담양군의회는 의정활동 목표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설정하고 바쁘게 달려왔다.

과거와는 차별화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군정 전반에 대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주력했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도 각별한 노력을 쏟아왔다. 그 덕에 담양군의회 운영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총 9명중 5명의 초선의원이 대거 입성해 어느 때보다 활기 넘치는 의회 분위기가 조성된 군의회는 ‘공부하는 의회’, ‘의원 전문성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상임위를 구성해 군정의 정책추진 전반을 꼼꼼히 연구해 왔다.

선배의원이나 시민단체 활동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도 벌였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노하우도 습득했다. 특히 지방자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행정사무감사, 예산회계, 사업별 예산제도, 사업별 예산안의 심사기법 등을 주제로 펼친 연수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의 의미 있는 초석이 됐으며 월 1회 이상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타시군의 좋은 사례를 접목시켰다.

이는 생산적인 의회 만들기로 나타나 상반기동안 정례회 4회(71일), 임시회 18회(100일)를 개최, 76건의 조례를 처리한 것을 비롯 예산 결산안 9건, 동의 승인안 13건, 결의안 2건 등 총 141건의 안건을 심의하여 의결하는 등 군민의 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의원들이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방향과 대안을 제시한 것을 비롯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효율적인 의회운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 도시계획조례 제21조 개정에 대해 개발과 보존에 고심, 의결을 보류한데 이어 최종적으로 환경을 보존하고자 부결시킨 것을 비롯 한미 쇠고기 재협상 및 축산업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관련 부처에 전달하는 등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돋보였다.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주민을 위해 한발 앞선 의정활동으로 열린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제5대 담양군의회의 상반기 의정활동을 되돌아 본다.

주민과 함께 하는 위민 의정활동 전개

주민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자 의원들이 군정질문 나서 군수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정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질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방의회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은 물론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역동적인 선진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군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한 발 앞선 의정활동을 전개하고자 직능 및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어려운 주변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회장단에 대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군정전반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집행부에 건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의 심각성을 재인식,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추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이들의 복지 향상과 소외 계층이 없는 고루 잘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둔 예산편성에 노력

담양군의회는 행정의 근간인 본예산을 비롯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위는 본예산의 편성 취지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었는지 여부와 군의 산업기반 조성과 농업소득 증대 등 군정 전반에 균형 있는 예산배분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적 심사했다.

의회는 복지 예산중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대하게 편성된 급식사업을 비롯 군 실정에 부합되지 않는 벼 대체작목육성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삭감이라는 칼을 대는 등 사업의 타당성과 투자의 합리성, 효율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안을 심의하는 등 지방의회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면서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예결위원들은 특히 경상적 경비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여 최소비용만을 편성하는 한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농산물 수입 개방에 대비하는 등 농촌소득분야 예산 편성에 노력했다.

주요사업 현장 방문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 전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도 강화됐다. 각 상임위원회는 주요 안건이 있을 때마다 현장을 찾았고 민원현장에 대한 탐방도 이어졌다.

담양군의회는 관내에서 추진하는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문제점을 파악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한 발 앞선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의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추진과정의 애로사항 청취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계 공무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문제점으로 도출된 사항에 대해 추후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원활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으로 주민 편익증진을 도모하는 위민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지

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총 291건의 자료를 요구하여 감사를 벌인 결과 시정 53건, 개선 51건, 건의 118건 등 총 222건을 지적하여 조치토록했다.

또한 각종 보조금에 대한 사업 추진의 성과 분석과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여 시정하는 등 사업의 내실화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서류 검사 및 현장확인을 거쳐 부실 시공된 사업과 지도감독 소홀 및 주소만 담양에 두고 주 생활 근거지가 다른 이에게 지원이 되고 있는 것들을 지적하여 시정토록 요구했다.

상임위 활동으로 전문성 제고

지방자치법시행령 제20조의 2에 명시된 시군 및 자치구의회의 상임위원회 설치기준이 개정되어 의원 정수와 관계없이 상임위원회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172회 임시회에서 의회운영위, 자치행정위, 산업건설위 구성을 마치고 날로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의원들이 전문성을 갖고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효율적인 집행부 견제 활동의 근간을 만들었다.

한만순, 이근식, 김기성, 김동주의원으로 구성된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구현하기 위해 의원 간담회와 선진지 비교견학, 의원 화합을 위한 친선 체육대회 등을 실시했다.

효율적인 의정활동 운영을 위해 당초 80일 이던 회기 일수를 90일로 연장한 것을 비롯 1차 정례회에서 실시하던 행정사무감사를 2차 정례회에서 처리키로 했으며 각 위원회에서 심사중인 안건이 다른 위원회와 연관이 있을 경우 위원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안건을 심사토록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공부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전문 연수를 비롯 해외연수를 통해 국제적인 안목과 식견을 높여 지역발전 방향을 바르게 제시 할수 있는 비전을 함양하는 등 의원 전문성 제고에 노력했다.

박종원, 전정철, 한만순 의원들로 구성된 행정위원회는 군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까지도 겸허히 수렴하는 현장위주의 행정, 주민의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는 합리적인 경영행정이 되도록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왔다.

특히 종합실내체육관 바닥과 관련, 상임위를 본격 가동하여 관계자들의 자문과 주민의 여론을 반영시키고자 현장을 방문하여 발로 뛰는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구현했으며 문화원 건립과 관련된 주차장 매입의 부적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꼼꼼하고 분주한 의정활동을 펴왔다.

양대수, 윤영선, 김기성 의원으로 구성된 산업건설위원회는 군을 쾌적하고 안정된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도시계획과 개발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했다.

주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수렴코자 민원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사업 내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축순환농업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 시설원예 인프라구축사업, 벼 대체작목 육성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이 수반되는 다양한 사업을 비롯 대형 사업장인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와 대나무생태공원의 추진 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데 앞장서왔다.

<인터뷰>

최화삼 의장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터”

“제5대 군의회가 지난 2년 동안 대내외적인 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알찬 의정활동을 하는데 온힘을 쏟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재선 의원인 최 의장은 제5대 의회 사령탑을 맡아 주민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의회 활동에 주력했다.

최 의장은 “의원들의 진취적인 노력 덕분에 군의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다”며 “절반이 넘는 초선의원들이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과거 어느 해보다 활력이 넘치는 2년이었으며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의회운영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최의장은 “주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주력하고자 정기적으로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기중 관내 사업장 현장 방문 등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추진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장은 “한미 FTA 타결과 소고기 협상으로 인한 농산물의 수입 개방 확대와 고유가로 농민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같은 현실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의정의 역량을 농업을 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장은 또 “담양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유기농업이나 친환경 농산물의 개발과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그리고 지방자치 단체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았지만 남은 임기동안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투명하고 열린 의회를 조성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각종 민원 사항 때문에 의회를 찾는 이들을 위해 의장실을 365일 열다시피 했으며 기초의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전국 기초의회 의장들의 모임인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와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전국지역신문협회에서 시상하는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전정철 부의장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상반기 동안 모든 의원들이 다양한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며 의욕적인 활동상을 보여줬다”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후반기도 보다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 부의장은 “군의원들이 주민들에게 지역발전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약속한 이상, 임기동안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의회를 주민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늘려나가는데 주력했지만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만 집중되는 여론의 관심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의원 스스로의 개인역량 향상 노력을 강조한 그는 “산업화 이전만 해도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농업이 이제는 세계화 글로벌화로 가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거꾸로 가고 있는 쌀값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피폐해진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촌소득분야와 관련된 예산 투쟁 및 군정질문을 통한 농촌대책을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 부의장은 “농촌이 살아야 국가가 살 수 있는 만큼 농촌을 살리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며 “농업인과 함께 농업인의 대변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역동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초선 의원으로서 의원들의 대내외적 활동에 대한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전 부의장은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과 현장의정을 중요시 하여 의회의 대외적 위상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