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와 주기적인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제3군법정전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레지오넬라균을 사전예방하기 위해서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가습기·호수·연못·분수 등에서 오염된 물방울이나 먼지를 통해 호흡기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된다.

이 균은 수돗물이나 증류수 안에서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고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주로 여름철에 면역기능이 약화된 만성질환자에게 발병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근육통이 나타나며 낮 시간 동안에는 오한이 느껴지고 39℃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설사·구토·복통이 나타나면서 심하면 폐렴으로 전환되기 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관내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병동 내 온수·찜질방의 탕 내 온수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검사와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