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공직사회 구현 할 터"

“조합원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담양군청 공무원의 이익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고 나선 공무원노동조합 박귀호 위원장(사진)의 취임 일성.

2기에 이어 3기를 이끌게 된 박 위원장은 “지난 15개월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무원 노조가 튼튼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직장 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성원과 협조를 다해준 조합원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외적으로 공무원노총이 6년 동안 주창해 왔던 정년평등화를 비롯 연금개선 논의의 참여 보장, 기능직 차별 철폐, 성과상여금제 개선, 초과근무수당제 개선, 승진시 호봉삭감제 개선등 숙원과제와 현안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대내적으로는 인사제고 개선, 맞춤형 복지제도 확대, 보육료 지급, 대나무 축제 대체 휴무, 배낭여행, 산불진화복 하의 구입 지급, 성과급 지급 개선 등 조합원과 함께 일궈낸 성과들을 제시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이같은 결과는 조합원의 단결된 힘이 원동력이 됐으며 내가 아니어도 다른 이가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열린 마음과 변화되는 마음으로 내가 할 의무를 다하면서 권리와 권익을 찾아가자” 며 “공무원 사회가 철밥통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민과 언론에 떠밀려 억지로 하는 공무원 조직 개혁이 아니라 군민이 만족 할 수 있는 군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노조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노사가 상생하는 선진 노조 문화를 만들고 활기찬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는 한편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공직사회 개력에 앞장서며 조합원 다수가 신뢰하는 노조 및 허물없고 인화 단결된 조합으로 탈바꿈하는 등 상향식 개방형 노조를 완성해 나가자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군의 주요 시책 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독단적인 업무추진과 개인 사비의 지출을 여비 등 불법적인 회계 유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 인사를 해도 받지 않고 먼 산만 쳐다보는 사례 및 폭언적인 언행 등 권위적이고 군림하는 식의 사례 등을 조사해 노조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바꿔나갈 계획이다”며 견제기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또 “이같은 일을 추진하려면 조합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면 주는 대로 먹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무조건 순종만이 전부가 아니라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당당히 주장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자 소신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직자상이다”고 조합원의 주체의식을 강조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