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담양지회, 사회적기금으로 사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차등성과금의 차등액을 반납해 사회적 기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전교조담양지회(지회장 김영환)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기금 사용학교와 대상학생을 결정했다.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기금 사용액은 결식학생 중식지원에 120만원, 담양지역아동센터9공부방) 운영지원 80만원, 농촌학교 학생지원 70만원 등 총 270만원이다.

결식학생은 담양중, 고서중, 수북초교에서 각 1명씩을 추천받아 1인당 40만원씩이 지원되며 아동센터는 고서, 담양, 대치, 봉산, 수북, 한빛 등 6개소에 80만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농촌학교 학생지원은 금성중, 수북중, 한재중 등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7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는 “지난해 차등성과금 반납투쟁에 전국에서 4006개 분회(학교)에서 3만5천여명이 참여해 40억여원을 사회적기금으로 조성했으며 전남지부 또한 416개 분회 5천여명이 참여해 5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며 “빈부격차 확대와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교육소외계층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정부와 지자체, 교육당국의 획기적인 교육복지정책을 촉구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