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제초효과 뛰어나 친환경 농법 각광

벼농사에 사용하는 왕우렁이 농법이 친환경 농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군에 따르면 관내 왕우렁이 농법 실천 면적은 지난해 2979농가가 1723㏊에서 올해 3831 농가 3831㏊로 면적기준 지난해보다 2108ha가 증가한 재배실적을 보였다.

이처럼 농업인들이 왕우렁이 농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농법에 비해 실천하기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특히 제초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왕우렁이 농법의 경우 1000㎡(10a)당 제초비용이 4만2000원선으로 제초제 사용시 5만원보다 저렴하고 제초효과도 오리농법이 80-90%인 반면 왕우렁이 농법은 97-99%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왕우렁이 농법은 모를 심은 논에 우렁이를 풀어 넣으면 물속에 있는 어린 풀을 먹어치워 제초제보다 방제효과가 뛰어나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벼를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친환경 인증까지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군은 왕우렁이 농법 정착을 위해 올해 5억7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 농법은 초기에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다른 농법에 비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왕우렁이 먹이습성을 이용해 제초제를 생물학적 자원으로 대체함으로써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와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