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美의 가치 보여줄래요"

“겉모습만 아름다운 것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것이 정말 자연미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사철 푸른 대나무의 올곧은 담양의 기상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지난 24일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특설무대에서 열린 2008 광주 전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에 뽑힌 담양 출신 구미선(19. 호남대 뷰티미용과 1·사진)양의 수상 소감.

한국일보 스포츠한국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남양건설과 웨딩프레시안 등이 협찬한 이번 대회에서 구양은 광주 전남에서 내로라하는 지성과 미를 갖춘 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는데 해맑은 웃음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유머 감각은 물론 청순미와 건강미가 타 후보들보다 돋보여 미에 선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양동초, 담양여중, 담양고를 졸업한 구양은 어린 시절부터 꿈 꿔왔던 미스코리아 본선을 통과하기 위해 어색하기만 한 자세 교정은 물론 워킹은 물론 사투리 교정과 올바른 발성을 위한 스피칭 연습과 몸매 관리와 체력 보강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자신을 가꾸는 등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받은 것들을 장점으로 승화하고 있다.

구 양은 “심사위원들이 이번 예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쭉상을 미리 받아 내심으로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호명하자 하늘에 오를 정도로 기뻤다” 며 “마음을 비운다는 말의 의미를 피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8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당당하게 임해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널리 알리는 한편 미스코리아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깨트리는 진정한 미의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