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경남·북 지역 AI의 추가 발생 등 조류 독감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닭·오리는 AI 검사 및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하고 모든 닭오리 사육농가는 도축장 출하 3일전에 군에 연락하여 AI 검사를 받은 후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또한 도축장이 아닌 살아있는 닭오리를 운반하는 차량은 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매주 세척 소독을 실시한 후 세척소독실시기록부를 휴대해야 하며 AI 상황 종료시까지 가급적 닭·오리 분뇨의 외부 반출을 금하고 있다.

더불어 닭·오리 음식점이나 닭집에 대해 불법 도계 처리한 경우 경찰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닭·오리 판매 재래시장의 자진 폐쇄도 유도 할 방침이다.
매주 수요일 공동방제단을 동원 닭·오리농장 일제소독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4월 3일 AI 발생 직후부터 공무원 농가 담당제를 실시하여 매일 1회 이상 전화예찰, 정보 문자발송 등을 통해 끊임없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군은 소비자의 가금산물 기피현상에 따른 가금산업 경영 악화를 해소키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군은 닭·오리 계열업체 및 일반사육 농가 중 축산업 등록된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안정 자금(연3%, 3년 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하는 한편 가금류 소비저하로 판로가 막힌 일반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닭·오리 수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 7월 이후에는 가금류 종계 사육농가에 대해 닭오리 공급 과잉을 해결하고자 전국 종계의 10~20%선에서 도태를 신청한 농가에 한해 종계도태와 부화용 종란에 대해 소각(폐기)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축산농가와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AI 조기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이다” 며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닭, 오리, 계란 등은 안전하므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기사제공 담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