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후계자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해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
농업경영인 후계자들의 연령층도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어 20∼30대의 활동력이 있는 젊은 층의 후계자 양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에는 (사)한국농업경영인 담양군연합회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연합회는 40∼50대 연령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농업경영인 후계자는 지난 2005년도에 창업후계자 18명, 신규후계자 50명, 2006년도에 창업 27명, 신규 11명, 2007년도에 창업 12명, 신규 3명, 올해는 창업후계자 6명, 신규후계자가 4명으로 해가 갈수록 크게 줄어 들고 있다.
45세 미만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신규 농업후계자의 경우 연리 3% 최고 5000만원까지 정부 융자 지원 수혜를 받고 있으며, 융자금은 5년거치 10년 균등분할 상환을 하고 있다.
하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계층으로 조직된 창업영농 후계자의 경우 영농에 종사하기를 신규 희망하거나 이전에 영농 종사를 하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농가 회원을 대상으로 제한해 1억2000만원의 융자금을 지원을 하고 있으나 올해는 11명의 신규후계자가 신청, 6명의 영농 후계자만이 정부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서 젊은 계층의 경영후계자들이 자녀들의 취학 및 문화생활 열악 등을 이유로 농업을 포기한 채 농촌을 떠나면서 일부에서는 정부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창업영농후계자의 총 보조금은 6명에 3억7400만원, 18명이 신청한 신규 영농희망자는 모두 4명이 선정돼 총 2억원에 불과해 1인당 평균 정부 융자지원금은 5000만원 밖에 안 돼 이 금액으로는 사실상 신규창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