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선 대나무축제추진위원장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나무축제의 성공 요인은 전국 최고의 환경 상품인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죽녹원을 주무대로 삼아 대나무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것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담양으로 오게 한 흡인력이자 동기부여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600여 공직자를 비롯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대나무축제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노력해온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 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제10회 대나무축제의 성공을 위해 축제 현장을 지킨 정구선 축제추진위원장의 소감.

정 위원장은 “축제가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축제 기간동안 어린이 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착안,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보고 즐기고 먹고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 타 지자체와는 달리 저렴한 체험비 등 각종 편의시설의 확충도 성공축제의 비결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축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한 선택과 집중의 기준아래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확정 및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폐지는 물론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정체성이 불투명하고 어설픈 프로그램의 백화점식 나열보다는 담양만이 가진 핵심역량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며 “생태 환경의 보배인 담양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장소 마케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축제 로드맵을 내놓았다.

그는 이어 “대나무 축제를 체험한 이들이 100% 만족토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문문화가 주를 이뤘던 조선시대에도 한글문화의 정수를 보였던 가사문학과의 연계를 통한 최고의 문화생태축제로의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지역민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