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30일까지 판매장과 재래시장 대상

농산물품질관리원 담양장성출장소가 농축산물 수입 자유화에 따른 원산지 둔갑 행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정기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출장소는 관계 기관 공무원과 명예 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주요 판매장과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병행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조사의 대상으로는 수입쇠고기 취급 업체를 비롯해 농산물 가공업체, 대형유통업체, 재래시장, 학교급식 납품업체, 수입쌀 업체 등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마트, 제조·가공업체는 물론 재래시장에 이르기까지 공정·투명하게 실시하고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대형 위반업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생산자 소비자 단체 명예 감시원을 동원하여 영세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매년 정기 조사와 수시 조사를 병행 하면서 농산물 불법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업자들의 불법 행위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체계적이고 강력한 예찰과 단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588-8112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