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졌던 가로등이 백진강 둔치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사진)

가로등이 쉬고 있는 곳은 담양시장 건너편 양각리 둔치로 지난 18대 총선 기간 동안 많은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앞 다퉈 자리다툼을 했던 곳으로 온 밤을 하얗게 지새웠던 옛 과거를 회상하며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효용 가치가 없다면 고물상에 매각해 군 수입으로 활용하던지 활용 할 수 있다면 가로등이 없는 곳에 설치하여 주민들의 안녕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공직자들의 해야 할 일인 것 같은데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