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특수부는 16일 오전 10시 군청에 수사관들을 파견,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인사 담당자 컴퓨터 본체와 인사와 관련된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군은 민선4기가 출범한 2006년 10월, 10여명을 일반직 공무원으로 특채한 데 이어 지난해 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등 잦은 승진 전보인사를 단행해 물의를 빚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승진과 특채자로부터 금품이 오고갔다는 소문도 파다하게 나돌았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 검찰관계자는 “사무관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비리 의혹이 제기돼 사실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정확한 범죄 사실은 아직 확인해 줄 단계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