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평균 21% 올라 서민가계 울상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난방연료인 연탄값도 1년새 평균 21％가 올라 가계 부담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과 같은법 시행령, 전남도 고시에 의거 연탄의 최고판매가격을 고시, 지난 1일부터 인상가격을 적용 시행하고 있다.

군이 고시한 올해의 지역 내 읍·면별 연탄 최고 판매가격(1호탄 3.6㎏)은 가정도 가격의 경우 1개당 최저 355원(담양읍 등)에서 최고 357원(남면)으로 읍·면별 가격 차이는 최고 2원이다.

이는 수송 비용과 배달료를 감안, 연탄판매소에서 소비자까지의 배달여건과 고지대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연마을별로, 아파트 승강기 설치여부 등 배달조건 난이도에 따라 배달료를 정할 수 있다는 고시 규정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공장도 가격이 221.0원에서 287.25원으로 29.4％인 65.25원이 올랐으며 판매소가지 운반비 12.75원과 개당 판매 수수료 5원을 비롯 판매소 배달료 50원(개당)을 반영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해는 2003년에 이어 4년 만에 가격이 인상됐으나 1년 만에 다시 인상됨으로써 서민가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탄 값 인상은 가격의 장기간 동결로 가격 체계가 왜곡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연탄의 최고 가격을 인상하고 배갈 여건에 따라 배달료를 책정, 가격 체계를 바로잡아 부당 요금 징수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