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김효석 후보 당선
총 3만6141표 획득 득표율 76.82%

담양 곡성 구례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대변인으로 통합민주당 김효석 후보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김효석 후보는 지난 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총 선거인수 9만1606명 중 4만8159명(52.6%)이 투표 가운데 3만6141표(76.82%)를 얻어 한나라당 김문일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양우석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나라당 김문일 후보는 6021표(12.79%), 평화통일가정당 양우석 후보는 4883표(10.37%)를 얻어 선전했으나 경륜을 앞세운 김 후보를 따라잡지 못하고 낙선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역구 중 담양에서 1만6251표(81.22%)를 얻은 것을 비롯 구례 9685표(80.13%), 곡성 1만205표(68.25%)를 획득 하였으며 한나라당 김문일 후보는 담양 2370표(11.84%), 곡성 2474표(16.64%), 구례 1177표(9.73%)를 득표했고 평화통일가정당 양우석 후보는 담양 1386표(6.92%) 곡성 2273표(15.20%), 구례 1224표(10.12%)를 얻었으며 무효는 1111표(담양 462, 곡성 398, 구례 25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별 득표에서도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한 것이 표로 표출했다.

통합민주당이 3만221표(66.9%)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으며 한나라당 4008표(8.31%), 민주노동당 3392표(7.01%), 평화통일가정당 2061표(4.27%), 기독당 1188표(2.46%), 친박연대 1130표(2.34%), 창조한국당 848표(1.76%), 자유선진당 542표(1.13%), 진보신당 523표(1.08%)
순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읍면별 투표율을 보면 용면이 55.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수북 53.99%, 남 53.92%, 월산 53.86%, 대덕 52.92%, 금성 51.40%, 대전 50.85%, 고서 50.74%, 무정 50.08%, 창평 48.08%, 봉산 46.6%, 담양읍 46.13% 순으로 집계됐다.

김효석 국회의원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3선으로서 지역 발전은 물론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일과 역할을 해야 한다는 바람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며 “군민들과 약속한 풍요로운 고장, 어르신들 모두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고장을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한국정치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과 많은 대화와 접촉을 통해 지역 발전을 물론 주민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민주당에 애정과 사랑을 보내 줄때까지 개혁의 끈을 놓지 않겠으며 국민의 가슴속에 다가가는 중심에 우뚝 서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의 당선은 7년 연속 의정활동 최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활발한 의정활동과 부정과 부패에 단 한 번도 연루되지 않은 깨끗한 이미지와 국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 어려울 것이라고 여겼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통합 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정치력과 원내대표로서 보여준 경륜과 경험을 비롯 당 조직 및 지역 정서 등이 바탕이 돼 검증된 후보에게 지역발전을 기대해 보자는 지역 유권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공황상태에 빠진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에게 밀릴 경우 호남에 대한 차별을 우려한 민주당 당원들의 의지가 결집된 것을 비롯 큰인물 큰 정치를 표방한 김 후보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가 승리에 기여 한 것으로 여겨진다.

개표시작과 함께 김효석 의원 사무실에서 여유 있게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김효석 후보 지지자들은 방송사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오자 만세를 부르며 김효석을 연호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담양은 49.7%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 평균 46%를 상회했으나 전남 투표율 49.9%에는 약간 미달했는데 이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65.2%에 비해서는 15.5%, 지난 대선 69.3%에 비해서는 19.6%, 5.31 전국지방동시선거 70.2%와 비교시 20.5%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정종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