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는 원한다, 이런 국회의원을"

본지는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즈음하여 관행적으로 해왔던 후보자 중심의 선거보도를 지양하고 유권자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유권자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선거의 주인공인 유권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람직한 국회의원의 역할과 소임은 무엇인지, 그리고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바라는 유권자의 당부를 담아봤다.(편집자)

"아이들 보호 사회안전망 관심 갖는 국회의원"

“나라 살림과 지역발전 이라는 두가지 명제를 모두 잘 해내야 하는 국회의원 이니만큼 기본적으로 국정을 수행하는 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하고 아울러 지역민들에게도 정말 헌신할 줄 아는 진실한 성품을 지닌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네어린이집 정재란 원장은, 이번 총선에서는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의 자질과 능력, 진정성을 갖춘 후보가 당선되어 초심을 잃지 않고 국정과 지역발전 모두를 정말 잘 해주기 바랐다.

정 원장은 또 “어린이와 관련된 각종 흉악 범죄와 사고가 끊임없이 늘고 있는 불안한 사회에 살고 있는데, 아동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안전망이 확고하게 구축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일을 반드시 해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다” 고 밝혔다.

아울러,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농어촌지역 교육지원특별법 등을 제정해서 앞으로는 아이들이 떠나는 농촌이 아닌 돌아 와 공부하고 싶은 농촌이 되도록 농촌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앞장서는 사람이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촌문제 대안과 해법 제시하는 후보가 당선돼야"

정부의 각종 정책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농민과 농촌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이에 따른 실현 가능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면서 이를 행동으로 옮겨 농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는 사람이 국회의원에 뽑혀야 한다고 강조한 농업인 남종희씨.

그는, "후보가 누구든 그가 말하고 약속한 농촌, 농업문제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결코 말을 바꾸지 않고 일관성 있게 소신을 지켜 해결 해 나가는 사람이어야 하며 특히 국회에서 농가부채 이자를 탕감하고 부채원금은 10년 유예 및 15년 분할 상환을 관철시키는 그런 사람이 다음 국회의원이 돼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농업이 경제 논리에 밀려 정책적으로 외면 받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FTA·DDA 문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흐름으로 농민들을 옥죄면서 생명산업인 농업과 농민을 파탄으로 이끌어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며 " 이러한 농업 현실을 농민들과 힘을 합쳐 해결하는데 항상 현장에 서 있고 그 중심에 서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바로 농업, 농촌을 진실로 이해하고 살릴 수 있는 국회의원감" 이라 평가하고 “목표소득보전 직불제를 시행하여 농촌 농가의 평균소득 수준을 도시근로자의 95%수준까지 보장하는 그런 사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아닌,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진실되고 투명한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째도 일자리 창출 둘째도 일자리 창출"

송원대학을 졸업하고 의경으로 제대, 다시 전남도립대에 입학한 이상협(26)씨.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는 이번 총선출마자 중 알고 있는 후보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김효석씨와 김정범씨 아니던가요?”라며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사실 학교생활하느라 사회적 이슈에는 별 관심 없다는 그는 “그래도 지역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담양이 광주와 가깝다고 해서 광주 때문에 많은 간접적 피해가 있다고들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면 광주로 투입될 투자가 가까운 담양으로 올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며 ‘역발상’을 주문했다.

이씨는 이어 “작은 돈을 벌더라도 담양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부모님 모시고 직장생활하고 싶다”며 이번 선출된 국회의원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 매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곧고 바르게 잘 하리라 믿어요"

새침한 미소와 함께 활기찬 성격의 박애란(25세)씨는 회사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다.

요즘 자꾸 살이 찌는 것 같아 여름이 오기 전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그녀는 소위 말하는 ‘부동층’이었다.

“정치혐오증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TV나 신문에 나오는 정치기사에 사실 별 관심 없어요”

국회의원이 누구든 모두들 검증된 인문들이 나오는 것 같아 일단은 믿음이 간다는 그녀는 “누가 뽑히든 잘 하리라 믿는다”며 정치보다는 정치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보였다.

단 그녀의 뼈 있는 한마디.

“하지만 저는 절대 멀리서 바라보지만은 안아요.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엔 찾아가서 따질 겁니다”

개인적인 바람은 자제하겠다는 그녀는 다만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했으니 항상 낮은 곳에서 힘없는 약자를 위해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며 성숙한 주문으로 일침.

"본연의 책무 다하는 민의의 대변자"

“돈 만원 들고 나가면 살게 없어∼ 살것이.... 물가가 어지간히 올라야지 말이야!”
“다른 것은 다 고사하더라도 정치인들 서로 싸움 좀 안했으면 좋겠어”
“정치 좀 잘했으면…”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 쉽게 흘러나오는 말들이다. 또 다시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사람을 선출해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선거는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 한다”라는 말처럼 국민 각 개개인은 심사숙고해서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

특히 시대적 흐름과 환경변화에 따른 복지정책을 준비한 국회의원을 간절히 원한다.

상대적 빈곤이나 신빈곤계층 발생, 생애전환기에 따른 서비스이용,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구체적인 복지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지정책 및 제도의 차별성 등 새로운 복지환경에 따른 정책을 펼쳐 사람이 중심이 되고 휴머니즘에 의한 따뜻한 마음이 중심이 되어 이뤄지는 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라 전체 인구와 국회의원수를 나눠보면 평균 국회의원 1명당, 국민 30만명꼴인 셈인데 국회의원은 말 그대로 30만명 국민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다.

쉽지 않은 자리인 것만은 틀림없다. 봉사와 헌신을 해야 하는 자리인 것을 망각하고 때로는 자기를 선출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은 우리 정치의 현주소인 것이다.

국회의원 한사람은 하나의 눈으로 세상을 쳐다보지만, 국회의원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은 30만명, 아니 3천만명 이상이 된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눈을 부릅뜨고 국민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간다면 분명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국회의원 본연의 의무인 ▷법이 정한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는다 ▷부정한 돈을 받지 않는 등 청렴해야 한다 ▷국민의 대표로 오로지 국가의 이익만을 위하여 활동한다를 잊지 말고 처신을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행동하는 국회의원"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즈음하여 군민도 우리 체질과 농촌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후보를 검증하여야 한다.

지역의 일꾼이 되어 담양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면 국회의원 후보들은 군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식하여야한다. 지역의 리더가 되고자하는 자는 군민의 마음을 읽어야 함은 물론이고 낮은 자세를 가지고 낮은데서 낮은 사람들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을 위해 일 할 준비를 갖추어야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직은 국가대사만 협의하라고 군민이 뽑아준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은 주민을 대표하여 국가의 일을 함과 동시에 군민의 어려움을 인식하여 군민의 절실함과 아픔을 군민을 대신하여 군민의 대표자로서 군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국회에 개진해야 한다.

또한 군민의 소리를 국회에 알리고 군민의 목소리를 규합하여 타 지역의 정치인을 설득하여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법을 제정하고 인프라 등을 유치하여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경제의 첨병이 되는 비즈니스맨이라 본다.

그리고 갈수록 어려워 지는 농업 현실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농민 우대 금융상품 , 면세유 제도 정착, 노령연금 등 농민과 노인들을 위한 살아 숨쉬는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원한다.

특히 국회의원은 높은데 군림하라고 군민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고 군민은 신중하게 지역에 맞는 맞춤형 국회의원을 선출하여야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우리는 군민을 섬기는 정치인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최소한의 양심으로 군민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군민의 눈높이에서 행동하는 대표자를 뽑고자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을 가지고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그런 행동하는 정치인을 만나고 싶다.

꿈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고 한다. 우리도 그런 지도자를 꿈꾸며 가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