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할 제18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국회의원은 우리의 민의를 국정에 반영하고 살펴보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도 져야하는 자리이다.

이제는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주의나 지역주의에 의존한 네거티브 선거전략 보다는 정말로 주민의 애환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의 구체적인 방향 제시와 실천을 위한 입후보자의 인식과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에 선출될 제18대 국회의원은 국내외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4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따라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국가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정책능력을 골고루 갖춘 능력 있는 인재가 선출되어야 하며 유권자들도 올바르고 진실한 후보자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하여 가려 뽑을 줄 아는 수준 높은 능력이 요구된다.

정당.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이 국가나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것인지, 비전과 목표가 명확히 제시되었는지, 언제, 얼마의 예산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유권자가 하나 하나 따져보고 가장 실현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정당.후보자를 선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에 의한 공명선거가 되어야한다.

공명선거 정착을 위하여 개정된 선거법에서는 후보자에게 동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선거부정 행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돈 안 쓰는 선거를 치룰 수 있도록 하였다.

1년 365일 언제나 정치인등의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자는 50배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물게 되고, 제공받은 가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자수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 받을 수 있으며, 금품.음식물 제공 사실을 신고한 자는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선거법 취지를 정치인은 물론 국민들이 함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실천하여야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원하는 선진 선거문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새 시대에 걸 맞는 공명선거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공명선거 없이는 민주발전과 정치발전도 있을 수 없으며 선거부정으로 인한 피해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올바른 주인의식을 가지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금품이나 향응 제공 등 불법 선거운동이나, 비방. 흑색선전 등 선거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감시하여 발견 하는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제보를 하여 불법 선거운동 척결에 동참하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이 땅에서 선거 부정이 영원히 추방되도록 해야 한다.

후보자는 솔선하여 선거법을 지키고 매니페스토 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을 하면서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우리 유권자 의식도 바꿔 적극적인 참여 의식을 가지고 누가 주민을 대표하여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후보자 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오는 4월 9일에 빠짐없이 투표하여 투표의 혜택도 누림과 동시에 참다운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하고 깨끗한 선거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