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육회, 3사랑운동 일환으로

담양공고 앞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잇는 구 88고속도로 폐도 구간이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탈바꿈, 담양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군체육회는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3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가로수길’은 담양공고 앞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잇는 구 88고속도로 폐도 구간 3.3㎞에 백일홍 등 담양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가로수를 식재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더불어 담양을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것.

이에따라 군체육회는 △군민 1가구 1나무 심기운동 △기관, 단체, 학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참여운동 전개 △출향인사 대상 헌수운동 전개 등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군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내 동우회나 사회단체 등에 일정 구간을 할애하여 동우회나 사회단체 이름을 딴 기념거리 조성도 병행, 추진키로 하고 이들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오는 2010년까지 3개년에 걸쳐 추진될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은 1차로 오는 28일까지 군민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들을 대상으로 헌수운동을 전개하고 이를통해 기부된 가로수 묘목은 오는 4월 5일 식목일을 기해 식재키로 했다.

이와관련 군체육회 허승업 상임부회장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사실상 용도폐기된 88고속도로 폐도구간을 활용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버금가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군민 한분 한분의 정성을 모아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조성된다면 그 의미는 남다를 것인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헌수운동에 참여하실 군민이나 기관, 단체는 기부할 수량(1구좌 15,000원)과 수종을 결정해 오는 28일까지 담양군체육회(전화 383-7677)로 접수하면 된다. /한명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