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8년 인연, “지역구민과 약속 지키겠다”

김효석 의원이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에서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석 의원은 최근 8년 동안 이어온 담양·곡성지역과의 인연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며 이같은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국회 김효석의원실은 김 의원의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광주 광산구 출마를 검토한 것도 사실이지만 현 지역구인 담양·곡성 지역과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소중한 인연을 쉽게 떨치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지난해 초 지역구 순방 때 설사 선거구가 갈라지더라도 결코 담양·곡성지역을 떠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는 지역구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김 의원이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효석 의원의 담양·곡성·구례 지역구 출마 결심이 알려지자 같은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했던 일부 통합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을 주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명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