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력 참여할 수 있는 토양 구축 당부

최형식 국회의원예비후보가 지난 10일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성명을 통해 “원래 한 뿌리였던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쳤다는 것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는 또 “이번 통합으로 한나라당이라는 전례 없는 거대 여당과 맞설 수 있는 양대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다”며 “통합민주당은 이 토대를 기반으로 정당사에 도도한 새 물결을 이뤄 한나라당을 쓸어버리는 대 격랑이 되도록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후보는 “그 확실한 변화의 모습으로 한나라당과 차별성 있는 공천 혁명”을 주장하고 “나눠먹기식 공천이 아닌 능력 있는 미래 세력이 과감하게 참여할 수 있는 현대적 정당의 토양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최 후보의 성명서 전문.

성명서/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을 적극 환영하며”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신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오늘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양당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힌 보도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청량수 같은 소식입니다.

2003년 11월 11일,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분열됐던 두 정당이 4년이 넘어서 다시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뭉치게 되었습니다. 4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민주당'(약칭)으로 합친 것은 원래 한 뿌리였던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쳤다는 것에 커다란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적극 환영합니다.

또한 분열과 갈등으로 대선 참패를 맛본 민주개혁세력은 이번 통합으로 한나라당이라는 전례 없는 거대 여당과 맞설 수 있는 양대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토대를 기반으로 ‘가칭 통합민주당’은 정당사에 새로운 역사의 도도한 물결을 이뤄 마침내 한나라당을 쓸어버리는 대 격랑이 되도록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확실한 변화의 모습은 한나라당과 차별성 있는 공천 혁명뿐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당은 걸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추종자들의 집단이었습니다.

일인추종 정당정치는 개발독재시대나 군부독재정권하 민주화 투쟁에서는 어느 정도 효율을 발휘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고 개발독재도 군부독재정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신정치나 나눠 먹기식 계보정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낙하산식 공천은 더 이상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제 일인추종 정당정치는 정치인들의 명분 없는 이합집산을 만들어내고 국민고유의 권한을 무력화하는 도전일 뿐 입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일인추종 정당정치를 다시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참여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이 반사적으로 한나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과거 이런 정당정치에 진절머리가 난 현명한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실망하여 돌아서고 말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칭 통합민주당’이 통합으로 생긴 잉여 인원을 나눠먹기식 공천이 아니라 "미래 세력이 과감하게 참여할 수 있는 현대적 정당의 토양을 구축하고 공천을 통해 능력 있는 미래 세력이 당의 구심으로 나설 것"이라는 손대표의 발언이 말로만 끝나지 않고 국민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실행방법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칭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과 차별성 있게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참여정부에 실망해 떠나간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2월 10 일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예비후보 최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