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리터 4만5000-5만원선 판매

전국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고로쇠나무 자생지인 가마골과 용흥사에서 본격적인 채취에 나섰다.

군은 농한기 농·산촌 지역주민의 농가소득 증대와 양질의 건강음료를 보급코자 가마골과 용흥사 등 고산지대의 군유림 215ha의 고로쇠나무 3214그루에 대해 수액 채취를 허가했다.

이번에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은 2만4750ℓ로 수익금은 6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허가자 10명이 오는 3월 30일까지 채취하게 된다.

이렇게 채취된 고로쇠액은 채취 시기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금년도 판매가는 18ℓ에 4만5000원-5만원 정도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액채취의 적기는 밤의 기온이 영하 3∼4도, 낮의 기온이 10∼15도로써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일 때와 시기적으로 수목의 증산작용이 왕성한 우수·경칩시기이다.

기상 상태는 주·야간 온도차가 많고 바람이 없는 날이 좋으나 고로쇠 자생지의 여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담양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위생적인 방법으로 채취하는 청정 음료로써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일반 천연수에 비해 칼슘은 약 40배, 마그네슘은 27배 정도가 높으며 민간요법에서는 위장병, 고혈압, 영성산후증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액은 채취시기별 효능의 차이와 수목생육 장애를 준다는 일부 의견은 있으나 국립산림과학원 및 산림관리청의 연구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심하고 수액채취 및 음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