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발전의 활로와 농촌 관광의 핵심 모델을 제시했던 고현석(65, 사진) 전 곡성군수가 지난 4일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고 후보는 평생을 농업·농촌문제에 바쳐오면서 특히 민선군수 8년 동안의 농촌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3가지 목표와 포부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농촌관련으로 농촌 현장의 경험을 살려 개방농정시대에 우리 농업·농촌의 활로를 여는 정책을 제안하고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그 어려움을 잘 아는 만큼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또한 고후보는 “국가와 호남간의 문제로 정치 현실 속에서 국가의 발전과 호남의 역할을 고뇌하고 제시하면서 나라의 발전에 당당히 참여하는 호남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혼신을 다 하겠다”며 “새로운 지도력을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임”을 자임했다.

특히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관리 수단에서 벗어나 참다운 지방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생활정치인 지방자치를 중앙정치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고 후보는 지난 곡성군수 시절 철도폐선을 이용한 기차마을 조성과 농촌체험관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험이 있으며 농촌인구유출의 핵심요인이 자녀교육문제에 있음을 간파하고 교육환경개선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고 후보는 농협중앙회 조사부장,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민선2기와 민선3기 곡성군수를 거쳐 현재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 (사)서남해안 포럼 운영위원장, (주)리버벨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대학원 경영학석사, 중앙대대학원 경제학박사를 취득한 고 후보는 어머니 이관순(92)여사를 모시고 있으며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김화중 씨와의 사이에 4녀를 두고 있다. /한명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