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종합복지관, 목욕 등 봉사활동 펼쳐

금성면에 위치한 혜림종합복지관(구 덕산)에서는 지난달 30일 설 명절을 맞이하여 홀로 생활하며 외로이 설을 보낼 중증 재가 장애어르신 30여분을 모시고 효사랑 큰 잔치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불편한 몸과 농촌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목욕 한번 쉽지 않은 장애어르신들을 한분 한분의 집 앞에서부터 차량으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목욕, 이·미용 서비스, 따뜻한 식사, 그리고 즐거운 잔치(레크레이션, 선물 증정 등)까지 곁들인 이날 행사는 오랜만에 장애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이 개운하고 즐거운 하루가 됐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 어르신들을 위해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장애사랑봉사회원, 개인 등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이동부터 목욕, 이·미용, 식사 지원, 레크레이션까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4년째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혜림종합복지관 정병천 재가복지팀장은 “명절이면 더욱 외로운 농촌의 독거 장애 어르신들은 비록 짧은 하루에 큰 것은 아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목욕하고 따뜻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사람의 정을 느낀다며 이러한 행사가 장애 어르신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