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우리가 가진 것을 고맙게 여기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배우고, 사랑하고, 존재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당신은 당신 주변과 마음속에서 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세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 ‘버츄프로젝트’에서 정리한 감사(感謝, Thankfulness)의 개념입니다. 그러나 척박한 현실 속에서 사랑의 언어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 따뜻한 말을 우리가 서로 나눠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감사’라는 말은 우리의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시들어 가는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이 죽기 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감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 누운 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번져갔고 병은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감사가 생명을 살린 실례입니다.

감사 운동이 각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잔잔한 파문처럼 세상으로 번져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욕된 말이 난무하고 상처 받은 영혼들이 울부짖는 세상 속에 밝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고 생명을 살리길 원합니다. 독자들도 <여의도통신>이 함께 하는 ‘생명을 살리는 감사 편지 쓰기 운동’(27면 광고 참고)에 동참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버츄프로젝트에서 제안한, 감사의 실천 목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이름의 선물을 음미해 보세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고맙게 여기세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새로운 배움의 기회로 삼아보세요 △세상의 아름다음에 경이로워하는 자신의 감수성을 즐기세요 △누군가 당신에게 뭔가 주고 싶어 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기꺼이 받으세요 △매일 당신이 누리고 있는 축복을 세어보세요. /정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