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본부는 최근들어 미납된 전화요금을 내라는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KT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지역에서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KT전화국을 사칭, '전화요금이 미납됐으니 납부하라'는 내용의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사기 수법은 ARS 안내를 통해 KT전화국이라고 사칭하면서 "전화요금 00원이 미납됐다. 다시 들으려면 1번을, 상담원 연결을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하면서 특정계좌를 불러주거나 전화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파악해 돈을 인출하도록 만들고 있다.

KT전남본부는 "KT에서도 ARS로 전화요금 미납 안내를 하고 있지만 '다시 들으려면 1번, 상담원 연결 등의 안내는 절대 하지 않는다"며 "KT발신자 번호는 (지역번호) 1577-9500으로 전국 어디나 동일하나 사기전화 발신자 번호는 '0020000000' 등으로 전화번호가 아닌 이상한 숫자가 나열돼 있다"며 발신번호를 잘 확인해 사기전화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