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청죽제…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마음’

담양공업고등학교(교장 정태창) 학생들의 젊음의 장이자 꿈의 잔치인 ‘청죽제’가 가을교정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올해 16회를 맞는 청죽제는 지난 1년 동안 축제를 준비하며 설렘으로 기다려온 재학생들의 활기찬 무대가 마음껏 펼쳐져 학교를 찾은 친구는 물론 선·후배와 학부모까지 국화향기 향긋한 축제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첫째 날인 8일에는 가장행렬과 댄스경연대회,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장기자랑, 록밴드 초청공연 등이 있었으며 다음날 9일에는 방과후훈련 체험마당과 이벤트, 청죽골든벨, 놀이마당 등이 치러졌다.

특히 축제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었던 학생·교사·학부모 장기자랑엔 홍영미, 장효례, 이정화 선생 외 2명의 교사가 선보인 자이브 댄스스포츠가 학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으며 양광호, 오병희, 최용기 선생 외 4명의 교사가 공연한 영남사물놀이도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아 사제지간의 뜨거운 정을 느끼게 했다.

학생들이 만들어 선보인 비즈공예, 십자수, 도자기, 한지공예, 대나무공예, 서예작품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동아여고와 광주여상 등 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동강대학과 송원대학, 서강대학에서 마련한 네일아트와 블리치, 산업디자인 등의 체험한마당도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꺼리를 제공했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물풍선 주고받기 등의 놀이경기도 한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학생회장 김판석 군은 “지도하느라 고생한 지도교사 선생님과 아낌없이 후원해준 선배들에게도 감사한다”며 “학창시절 푸른 꿈을 잊지 않고 담양의 기둥, 한국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며 밝은 미래를 엿보게 했다./한 얼 인턴기자